척추 질환

척추의 통증은 무게중심을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부터 온다

Eliot K 2023. 1. 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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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체와 생물은 땅에 똑바로 서 있기 위해
무게중심을 잡는다

식물은 뿌리를 박고
줄기를 뻗어 무게중심을 잡고

동물은 네 다리로
무게중심을 잡는다

그리고
인간은 두 다리와
척추로 무게중심을 잡는다

그런데
인간은 처음부터
두 다리와 척추로 무게중심을 잡지 않았다.

우리가 아기 때를 생각해 보자


아기 때는 위 사진과 같이
네 발로 걷고 있지 않은가?

즉 아기 때는
무거운 머리의 무게를 척추와 다리가 지탱하지
못할 뿐더러

척추의 구조도
구부러짐이 없기 때문에

무게중심을 척추와 다리만으로
잡을 수가 없다.

아기 때는 척추 전체가 C자 형태로 되어 있어 척추로 무게를 지탱할 수 없다.

하지만 점점 자라면서
사람은 척추와 다리로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그 결과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무게중심을 유지하려는 과정이
왜 척추의 통증을 불러올까?

그 이유는
사람이 무게중심을 너무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

만약
사람과 똑같은 구조를 가진
로보트를 만드는데

그 뼈를 쇠로 만들고
연골을 인조 콜라겐으로 만들었다고 치자

그 인조 연골은 몇년을 쓸 수 있을까?



아마 기름칠을 열심히 해줘도
길어봤자 20-30년? 쓸 것이다.
자동차도 오래타면 그 정도까지도 타니까..

근데 사람은 그 이상을 살아야 된다.

그 사이에 뼈와 뼈 사이의 연골은 자꾸 마모되고
뼈 자체도 자꾸 낡아간다.

그럼 연골이 마모되면 마모 될 수록
사람의 신체는 어떻게든
이 무게중심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연골은 회복하기가 힘드니까
이를 대체할
새로운 뼈 기둥을 만드는 것인데

그런 새로운 뼈를 만드는 능력도
신체가 늙어
어중간 하다보니

기존에 갖고 있던
척추에서
조그만한
뼈 조각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연골이 마모되어 무게를 못받치자 새로운 뼈기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척추에서 뼈조각이 튀어나온 모습

아니면
무릎의 연골이 마모되다 보니
무릎이 자꾸 구부러진 상태로
걷다보니까

새로운 무게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척추가 앞으로 휘기도 한다.


무게중심이 자꾸 앞쪽으로 이동하다보니 지팡이까지 짚어야 무게중심을 유지할 수 있게 된 모습

이러면서
척추, 무릎, 발은
점점 무게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 중에

연골은 더 빨리 닳아가고
뼈는 형태가 이상해지고
자세도 삐뚫어지고 악순환을 겪게 된다.


척추의 이상은 무게중심과 연관성이 깊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세를 올바르게 유지하여
무게중심이
오랫동안 올바르게 잡힐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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